독한 혀들의 전쟁 『썰전』, 책은 어떨까?
기존의 정치는 지루한 것이었다. 일단, 하품부터 났다. 설령, 진득하게 바라보고 있더라도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것이었다. 가까이 가기 싫은 것, '나'와 '우리'의 것이 아니라 '그들'의 것이었다. 그들만의 언어로 재구성된 정치는 소위 '평론가'들의 잔치였다. 소통이란 불가능했다.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지난 2013년 2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의 간판 프로그램인 은 이러한 '흐름'을 뒤짚어 버렸다. 정치와 예능의 융합이자 콜라보! (그것의 원조는 팟캐스트일 테지만, 어쨌거나 그 포맷을 TV방송으로 옮겨온 것은 썰전의 공로인 셈이다.) 정치는 재미 없는 것이라는 통념을 가볍게 넘어셨다. 단순히 재밌기만 한 것도 아니었다. 프로그램의 이름답게 '썰[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