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킴의 오래된 공책

버락킴's 오래된 공책 (13)

너의길을가라 2014. 4.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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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요코는 도오루를 돌아보았다.

"뭐야, 요코?"

도오루는 요코의 얼굴이 몹시 쓸쓸해 보이는 데 놀랐다.

"눈은 참 깨끗하지, 오빠?"

"응……."

"그렇지만 향기가 없어."

"이렇게 많이 쌓여 있는 눈에 향기가 있다면 큰일이야, 요코."

도오루가 웃었다. 요코도 덩달이 웃었다.


- 미우라 아야코, 『빙점』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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