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킴의 오래된 공책

버락킴's 오래된 공책 (12)

너의길을가라 2014. 4. 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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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나빠지는 건 다 자기 탓이야. 물론 환경이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말하면 자기에게 책임이 있다고 봐. 나 어떤 일이 있어도 삐뚤어지지 않겠다는 고집이 있어. 이곳으로 올 때 보니 이시가리 강의 상류는 무척 깨끗했어. 하류는 공장 폐수로 시커멓고 흐려져 있었지만. 그걸 보고 난 생각했어. '난 강이 아니고 인간이다. 설사 폐수와 같이 더러운 것이 흘러 들어도 난 절대로 내 본래의 모습을 잃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이야."


- 미우라 아야코, 『빙점』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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