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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승부조작, 도박을 조장하는 정부가 반성해야 바뀐다

우리는 흔히 '신성한 스포츠'라는 말을 한다. 스포츠가 왜 '신성(神聖)'한지 알 수 없지만, 그만큼 '정의롭고 순수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물론 옛날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좀 오래된 표현이지만, 그만큼 정겹다)의 이야기다.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스포츠는 '오염' 됐다. 오염의 이유는 여러가지다. 우선, 가장 큰 이유는 '돈'이다. '돈'이 개입되는 순간 '정의'와 '순수'를 찾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승부 조작이라는 말이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충격적으로 다가오지도 않는다. 이미 승부 조작은 국가와 종목을 초월해서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심지어 월드컵 지역 예선과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부 조작이 벌어졌다고 하지 않았나? 이 정도면 '검은 손'의 위력이 어느 ..

남재준 국정원장은 경질될 수 있을까?

- , 다시 뭉치는 '박근혜 사단' … 외곽그룹 확대 (2010년 12월 31일) - 남재준 국정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다. 이미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이전부터 안부 분야에 관한 자문을 해왔다. 2012년 10월 16일에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로부터 '국방안보특보' 임명장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새 정부의 첫 국가정보원장으로 발탁된다. 승승장구한 셈이다. - 에서 발췌 - 군 출신 국정원장에 새누리마저 “군사정권 부활” 남재준은 지독한 보수주의자 당시, 야권을 비롯한 언론(조중동을 제외)에서는 안보라인을 육사 출신이 독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남재준 국정원장(육사 25기), 김장수 국가안보실장(27기),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28기, 낙마), 박흥렬 경호실장(2..

함익병의 뜬금 없는 커밍 아웃, 논란의 발언들을 정리해보자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백년손님', 함익병 같은 사위 실제로 있을까 '국민 사위'라는 애칭을 얻었던 함익병 씨의 몰락(?)은 과 함께 찾아왔다. 함익병 씨는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피부과 전문의로 출연해 특유의 입심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백년 손님 - 자기야(이름과 포맷이 바뀜)'에서 격이 없는 '장모 사랑'을 실천하면서 '국민 사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때로는 톰과 제리와 같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에서부터 생일 등의 기념일을 챙기는 등 살갑고 따뜻한 모습 등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 여세를 몰아, 인지도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이후에도 함익병 씨는 '그와 같은 사위가 실제로 있을까'..

세대 간의 '네 탓하기', 이 악순환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탓'을 하는 것은 쉽다. 또, 그만큼 치명적인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싸우다 보면 그 격렬함에 스스로 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격류에 휘말리면 눈 앞의 상대만 보이게 된다.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물어뜯을 수 있을지만 궁리하게 된다. '부감적 사고'를 통해 이 모습을 지켜보면 얼마나 우습겠는가? '책임 공방'이랍시고, '내탓네탓'하며 싸우는 꼴이라니.. '영악한 관리자'라면 이 상황을 아주 반갑게 맞이할 것이다. 약간의 조율을 통해 이 싸움을 영구히 몰고갈 수도 있을 것이다. '쟤가 이러던데?' 라며 부추기면서 말이다.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이 논쟁(이라고 하기도 싫은)은 한 기성 세대가 청년 세대를 향해 '쓴소리'를 가장한 '비아냥'을 보내면서부터 시작됐다. 아니, 이 논쟁이 그 한 사람..

청년들에게 쓴소리 하는(비아냥 거리는) 당신에게

20대 젊은이들에게 쓴소리 좀 하겠습니다 아고라에 위와 같은 글이 올라왔다. 의 20대 男 "나에게 맞는 일자리가 없다"..구직단념 ↑ 라는 기사를 읽고,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 글이다. 요점을 한 문장으로 줄이자면, '청년들이여, (까불지 말고) 눈높이를 낮춰라' 정도가 되는 것 같다. 최악의 청년고용률 "경기여건, 높은 눈높이 때문" 마치 올해 초 정부가 최악의 청년 고용률의 원인을 '높은 눈높이'와 '대기업 일자리 선호' 등 청년들에게 미뤘던 것과 같은 논지라고 볼 수 있다. 부정하고 싶진 않다. 엄연한 현실이다. 하지만 그 책임을 모두 청년에게 떠넘기는 것이 합당한지에 대해선 의문이 든다. 청년들의 높은 눈높이가 문제라면, 청년들의 눈높이가 왜 높아졌는지에 대해선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청..

개인의 노력이라는 희망고문, 1대 99사회가 유지되는 비밀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한때, '20 대 80 사회'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진 시절이 있었다.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가 제시한 개념인데, 그는 인구 20%가 전체 부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이것이 바로 '파레토의 법칙'이다. 물론 이제 '파레토의 법칙'은 유행이 지나도 한참 지났다. 더 이상 '파레토의 법칙'을 언급하거나 인용하는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은 없다. 기억하는가? 지난 2011년 11월, 뉴욕의 월가에는 다음과 같은 구호가 외쳐졌다. "우리는 소외받은 99%, 탐욕의 1%인 월가를 점령하라" 어느덧 세계는 '20 대 80 사회'를 넘어 '1 대 99 사회'로 진입한 것이다. 실제로 2012년 미국 상위 1%의 연간 가계소 소득 비율은 전..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당신의 주사위를 확인하라!

자본주의와 개인화된 이 소비사회에서 우리가 계속 던질 수밖에 없는 주사위들은 대부분 불평등에서 이익을 얻는 사람들에게 유리하게 정해져 있다. - 지그문트 바우만,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논란 끝에 종영한 의 제7회(지난 1월 18일 방송)는 '신의 판결'이라는 메인 매치 게임으로 진행됐다. '신의 판결'이라는 게임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두 개의 주사위를 던져 자신이 미리 예측했던 숫자가 나오면 승점을 획득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완전히 운으로 결정되는 게임이라고? 물론 여기에는 비밀이자 필승법이 숨겨져 있었다. 그것은 바로 주사위가 분리되어 각각 분리된 주사위들을 잘 조합하면 자신의 원하는 숫자를 100%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가령, 1~6까지 숫자가 적힌 주사위 2개를 던져 일정한 ..

선별적 복지의 높은 벽과 한계.. 통합신당, 희망을 제시할 수 있나?

필자는 어제 세 모녀 자살에 대한 대통령의 현실감 없는 발언에 화가 난다 는 글을 통해 수박 겉핥기식인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는 말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마치 '기초수급자 신청을 하지 그랬어. 왜 멍청하게 노력조차 하지 않은 거야?'라고 다그치는 것만 같았다.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로 벼랑 끝에 몰렸던 사람이 그 과정에서 비명 한 번 지르지 않았을까? 아주 미세한 틈에서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발견할 수 있었다면 그들이 그런 선택을 했을까? 대통령의 발언은 현실감이 결여된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았다. 그와 관련해서 JTBC 의 뉴스가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링크를 걸어뒀다. 기사를 잠시 보고 이야기를 계속 나눠보자. (동영상을 옮겨놓고 싶었지만, 기술적 문제로..

세 모녀 자살에 대한 대통령의 현실감 없는 발언에 화가 난다

"이분들이 기초수급자 신청을 했거나 관할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상황을 알았더라면 정부의 긴급 복지지원 제도를 통해 여러 지원을 받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 에서 발췌 - 朴대통령 "세모녀 자살 마음아파..민생챙겨야 새정치" 오늘(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세 모녀가 생활고 끝에 자살한 사건에 대해 위와 같이 말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민생을 챙기는 무난한 발언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 내용을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이지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는다. 우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박 대통령이 언급한 세 모녀에 대한 '구원책'은 다음과 같다. 1. 기초수급자 신청을 했거나 2. 관할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상황을 ..

여성 유권자들의 투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상은?

오늘은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소장 이창곤)가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의 의뢰를 받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외 의뢰해 '여성 유권자의 투표 선택 및 정치의식에 대한 심층조사'를 벌였다고 한다. 대상을 여성 유권자로 특정해서 심층조사를 진행한 것은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선거는 과학'이라는 말처럼, 이미 미국에서는 다양한 심층 조사들과 빅데이터를 조합시켜 최상의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오바마의 당선과 재선은 이러한 데이터에 기반한 선거전이 빛을 발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아직까지도 개사(改詞)한 유행가를 아침 댓바람부터 틀어대며 사람들을 스트레스 속으로 몰아넣는 구시대적 선거전에 머물러 있는 대한민국에서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 등이 다각화된 관점에서 유권자의 성향을 ..

애착 상태 걱정인 따뜻한 아빠 이휘재, 하지만 현실의 아빠들은?

는 '아빠의 육아'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육아에 있어서 '아빠'의 역할, 그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된다. 여전히 추성훈-추사랑 부녀의 앙상블이 가장 주목받고 있지만, 최근에는 이휘재의 쌍둥이 육아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이휘재는 스케줄로 잡혀 있는 방송 녹화를 제외하면 사실상 쌍둥이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친구를 만나거나 운동을 하는 등의 사회생활은 전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아빠 산후 우울증을 걱정해야 할 처지라고 하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될 것이다. - KBS 방송화면 캡처 - 어제(2일) 방송에서는 이휘재가 서언이와 서준이의 영유아 발달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은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휘재가 특히 걱정하고 있는 것은 서언이와 서준이의 '아빠와의 애..

KBS 수신료 인상, 새누리당 지지층도 반대하는데.. 과연?

KBS수신료 인상 "국민 위한 일"vs"납득 안돼" 정치인들이 흔히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국민을 위한 일'이라는 거짓부렁 말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국민'은 한 명이 아니다. 두세 명만 모여도 서로 이해관계가 갈린다. 하물며 5천 만 국민의 경우는 어떠하겠는가? 이쯤에서 다시 분명히 못박기로 하자. '국민을 위한 일'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 에서 발췌 - 지난 2월 28일, 방송통신위원회는 KBS의 수신료를 현재 월 2천500원에서 4천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소신료 조정안을 가결시켰다. 5명의 상임위원 중 여당 측 3명의 찬성으로 '무난히' 통과됐다. 이는 여당과 야당 추천 인사의 수를 동수로 맞추거나 안건 통과의 기준을 만장일치로 손질하지 않는 한 막을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방통위..

이젠 더 이상 '삼점일절'의 충격 없는 3·1절이 되길..

- SBS 에서 발췌 - Q1. "3·1절을 읽어보세요" 적지 않은 중학생들이 3·1절을 '삼점일절'로, 3·1운동을 '삼점일운동'으로 읽었습니다. 어안이 벙벙해지더군요. 기사가 나간 뒤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학생 인터뷰가 조작된 것 아니냐고까지 물으시더군요. 취재진이 중학생을 만나기 위해 서울시내 중학교 5군데를 돌아다녔고요, 20명 남짓 되는 중학생을 붙잡고 물어본 결과, 20%정도의 중학생이 3·1절 읽는 법조차 몰랐습니다. 차라리 조작이었다면 저도 좋겠습니다. Q2. "3·1절은 무슨 날인가요?" '일제에 항거해 1919년 3월 1일 벌어진 우리민족 최대 독립운동'이란 답을 딱 한 명이라도 해주길 기대했습니다. 저렇게 정확한 답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다행히 '대한민국 만세'정도 기억하는 ..

왜곡 수사에 이은 조의금 착복! 대한민국 군대, 정말 기가 차다!

우리말 중에 '기가 차다'는 표현이 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말조차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쓰는 관용구이다. 군부대에서 의문사한 병사의 장례 조의금을 부대 간부와 헌병, 기무사 요원 등이 횡령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필자는 그 어이없음에 정말이지 할 말을 잃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을까? 그야말로 '기가 찬' 일이었다. - 에서 발췌 - 지난 2011년 12월 4일,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00여단 본부중대에는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부대 소속 소총수이던 김OO 일병(22)이 부대 화장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것이다. 군은 김OO 일병의 사망 이유를 자살로 파악하고, 유족들에게 이를 통보했다. 한 명의 병사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통해 세상을 떠났지만 상..

살처분 보상금 삼진아웃제? 시식 퍼포먼스보다 중요한 건..

- 에서 발췌 - 옛날에는 그랬을지도 모른다.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닭, 오리 등 가금류의 소비가 급감할 때, 대통령이 '까꿍~!'하며 뉴스에 나와서 '익혀서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라며 고기를 한 점 집어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는 것 말이다. 옛날이라면 그러지 않았을까? TV를 통해 그 모습을 지켜 본 사람들이 '대통령도 먹는 거 보니까 정말 안전한 모양인데?'라며 안심을 하고 닭과 오리에 대한 소비를 늘렸을 것이다. 이른바 '대통령 홍보 효과'라고나 할까? 혹시 사회학자 중에 이런 연구를 해 본 사람(혹은 해 볼 사람)은 없을까? 대통령의 시식과 판매의 상관관계! 혹은 대통령의 시식이 국민들의 불안 해소에 얼마나 기여를 하는가! 필자는 가금류 판매 촉..

기자님들, 안현수와 김연아로 행복하셨나요?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신문(新聞)의 시대는 지났다. 아니, 정확히는 '종이'신문의 시대는 지났다. 더 이상 사람들은 종이신문을 구독하지 않고, 종이신문을 찾아 읽지 않는다. 조금 과장(誇張)된 말이긴 하지만, 그 과장이 단순한 과장이 아닌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미디어 이용 행태를 조사(5082명을 대상)한 바에 따르면, 신문 기사를 이용하는 경로를 묻는 질문에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터넷'라는 응답이 55.3%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PC, 노트북 등 고정형 단말기를 통한 인터넷(50.7%)', '종이신문(33.8%)' 순이었다. (중복 응답 가능) - 에서 발췌 - 모바일이든, PC나 노트북이든 결국 '인터넷'을 통한 접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 비중은 압도적이라..

순천 뇌사.. 체벌이란 이름의 폭력, "왜 그랬어요?"

- SBS에서 발췌 - 순천 뇌사 고교생 담임이 머리채 잡고 "벽에 쾅쾅" 꼭 그랬어야만 했을까?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학생의 머리를 잡고 교실 벽에 '쿵' 소리가 날 만큼 세게 부딪쳤던 그 고등학교 선생님에게 묻고 싶다. "왜 그랬어요? 그랬어야만 했나요?" 지난 18일, 순천의 한 고등학교의 학생 A군이 갑자기 쓰러졌다고 한다. 학교를 마친 뒤 태권도장에 갔다가 의식을 잃은 것이다. 도대체 무슨 까닭일까? A군의 가족들의 주장에 따르면, A군의 담임교사는 지각을 한 A군에게 스스로 교실 벽에 머리를 박도록 지시했고, A군이 머리를 살작 부딪치자 "그래가지고 되겠느냐"면서 A군의 머리를 잡고 2차례나 벽에 부딪쳤다는 것이다. A군의 가족들은 당시의 상황에 대한 학생들의 진술이 담긴 영상을 순천경찰서에 ..

MBC 신임 사장에 안광한 내정, 김재철 2기 시작?

"이전에 김재철이 있었고, 그의 최측근이 두 명 있는데.. 그 중 한명이 곧 사장이 되리라……." 마치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탁 같이 들리지만, 2014년 대한민국에도 '신탁'은 존재하는 모양이다. 아니, '박탁'이라고 해야 할까? - 에서 발췌 - 최승호 PD의 표현을 빌리자면, '언론 역사에 남을 만한 인물'인 김재철 전 MBC 사장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상황에서도 "내 고향 사천을 새롭고 강한 도시로 디자인하겠다"면서 사천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그는 새누리당에 입당한 상태이고, 사실상 새누리당의 후보로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사장이 자랑처럼 떠벌린 말에 의하면, "새누리당에서 서울 쪽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받았었다. 하지만 나는 중앙정치보다는 지방정치가..

상관 지시 거부, 내부고발자 보호? 국정원·국방부의 웃픈 셀프개혁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A는 외출을 하기 전에 고양이에게 신신당부했다. "생선 잘 지키고 있어, 알았지?" 고양이는 믿음직스럽게 대답한다. "야옹~!" A는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밖을 나선다. 과연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A는 생선을 찾을 수 있을까? 이쯤되면 A는 그냥 '바보'인 거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면, 어떻게 된다는 것쯤은 옛날 말로는 '삼척동자'도 알고, 요즘 말로는 '초딩'도 안다. 그런데도 자꾸 생선을 고양이에게 맡기려고 한다면, 그의 지능을 의심해보거나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다고 의심해야 한다. 그게 정상이다. - 에서 발췌 - 박근헤 정부는 얄궂게도 '셀프 개혁'을 강조한다. 지난 2013년 7월 8일,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정원..

선행교육 금지법이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한 까닭은..

그동안 '공교육 정상화'를 외치지 않았던 정부가 있었던가? 마치 '일자리 창출'을 대통령 선거마다 선거 공약으로 내놓는 것처럼 말이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지금의 방식대로는 결코 풀 수 없는 문제라는 뜻이다. 패러다임의 전환 혹은 사회적 대수술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일자리 창출'과 마찬가지로 '공교육 정상화'도 그저 기계처럼 반복되는 공염불(空念佛)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 에서 발췌 - 선행학습 법으로 규제..사교육 경감 효과 얼마나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선행교육 · 선행출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 박근혜 정부도 '공염불 외기'의 시동을 걸었다. '선행학습 금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하듯, 지난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