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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임 사장에 안광한 내정, 김재철 2기 시작?

"이전에 김재철이 있었고, 그의 최측근이 두 명 있는데.. 그 중 한명이 곧 사장이 되리라……." 마치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탁 같이 들리지만, 2014년 대한민국에도 '신탁'은 존재하는 모양이다. 아니, '박탁'이라고 해야 할까? - 에서 발췌 - 최승호 PD의 표현을 빌리자면, '언론 역사에 남을 만한 인물'인 김재철 전 MBC 사장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상황에서도 "내 고향 사천을 새롭고 강한 도시로 디자인하겠다"면서 사천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그는 새누리당에 입당한 상태이고, 사실상 새누리당의 후보로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사장이 자랑처럼 떠벌린 말에 의하면, "새누리당에서 서울 쪽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받았었다. 하지만 나는 중앙정치보다는 지방정치가..

상관 지시 거부, 내부고발자 보호? 국정원·국방부의 웃픈 셀프개혁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A는 외출을 하기 전에 고양이에게 신신당부했다. "생선 잘 지키고 있어, 알았지?" 고양이는 믿음직스럽게 대답한다. "야옹~!" A는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밖을 나선다. 과연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A는 생선을 찾을 수 있을까? 이쯤되면 A는 그냥 '바보'인 거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면, 어떻게 된다는 것쯤은 옛날 말로는 '삼척동자'도 알고, 요즘 말로는 '초딩'도 안다. 그런데도 자꾸 생선을 고양이에게 맡기려고 한다면, 그의 지능을 의심해보거나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다고 의심해야 한다. 그게 정상이다. - 에서 발췌 - 박근헤 정부는 얄궂게도 '셀프 개혁'을 강조한다. 지난 2013년 7월 8일,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정원..

선행교육 금지법이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한 까닭은..

그동안 '공교육 정상화'를 외치지 않았던 정부가 있었던가? 마치 '일자리 창출'을 대통령 선거마다 선거 공약으로 내놓는 것처럼 말이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지금의 방식대로는 결코 풀 수 없는 문제라는 뜻이다. 패러다임의 전환 혹은 사회적 대수술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일자리 창출'과 마찬가지로 '공교육 정상화'도 그저 기계처럼 반복되는 공염불(空念佛)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 에서 발췌 - 선행학습 법으로 규제..사교육 경감 효과 얼마나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선행교육 · 선행출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 박근혜 정부도 '공염불 외기'의 시동을 걸었다. '선행학습 금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하듯, 지난 18일..

이석기 내란음모 유죄, 전략의 부재는 아니었을까?

"이번 판결을 존중한다. 대한민국 성숙한 법치주의를 확인시켜주는 이정표로 남기를 바란다" (새누리당)"우리 사회의 시계바늘을 순식간에 40년 전으로 되돌리는 명백한 정치재판이자 사법살인" (통합진보당)"국민상식에 반하고 시대 흐름과 동떨어진 위법행위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이 있었다" (민주당) "현직 국회의원이 내란 음모죄로 유죄선고를 받은 데 대해 다시 한 번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새정치연합) - 에서 발췌 - 소치 동계 올림픽의 열기를 한순간에 식혀 버리는 판결이 내려졌다. 지난 17일, 수원지방법원 형사 12부(부장판사 김정운)는 이석기 의원에게 내란음모·선동, 국가보안법 위반을 인정하며 징역 12년과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했다. 1966년 김두한 의원 이후 48년 만이며, 1980년 김대중 전 ..

신다운의 성급한 해명, 잘못된 SNS 활용의 전형적인 케이스

- 에서 발췌 - 트위터와 페이스북로 대표되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소통의 도구이다. 때로는 시시콜콜한 잡담을 나누는 것에서부터 각종 선거에서는 가장 중요한 전략적 도구로 활용되고, 심지어 북아프리카의 튀니지에서 '재스민 혁명'이 일어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도 했다. SNS가 사회적 · 정치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처럼 잘만 활용하면 더할나위 없는 'SNS'가 때로는 독이 되기도 한다. 과거라면 순간적으로 '욱'했을 때, 자신(유명인의 관점에서)의 날것 그대로의 생각을 대중에게 드러낼 방법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직접 기자를 통하거나 아니라면 소속사를 통하는 방법 정도였다. 하지만 요즘은 메커니즘 자체가 바뀌었다.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종일 손..

안현수 금메달! 혹시 당신도 안현수를 응원했나요?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올림픽과 월드컵을 비롯한 국가 단위의 스포츠 경기에는 분명 '국가주의'나 '민족주의'가 녹아 있다. 아니, 그보다 오히려 '그 자체'라는 표현이 더 적당할 것 같다.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은 그로부터 '파시즘'을 본다고 말하기도 한다. 일정 부분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다. 스포츠가 세계의 평화와 화합에 기여한다고 하지만, 오히려 경쟁을 부추기거나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야기하고 국가(혹은 민족) 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단순히 긍정적인 면만 있다고 보기엔 스포츠는 너무 뜨겁다.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선 더 많은 토론이 필요할 것 같다. 이번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는 흥미로운 모습들이 펼쳐졌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우리나라보다) 러시아 국적의 안현수..

스포츠 2014.02.16

김무성의 5·16 혁명 발언, 더 이상 블랙코미디가 아니다

이쯤되면 '전방위적 공세'라고 해야 할까? 우선, 정부는 교육부를 앞세우면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고, 국회에서는 새누리당이 열을 올리고 있다. 외곽에서는 일부 개신교 목사를 비롯한 뉴라이트 계열이 '준동'하고 있는데, 세 주체들이 아주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콤비가 장난이 아니다. - 에서 발췌 - 교육부 교과서 발행체제 재검토..국정전환 얼마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로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우익(혹은 수구)들의 '역사 바꿔치기 작전'이 사실상 무위로 돌아간 상황(부성고만 한 곳만 채택)에서 교육부는 초·중·고 전 교과서의 발행체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말이 재검토지 실제로는 국정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일전에는 국사 교과서만 국정으로 바꾸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눈치가 ..

긴급조치 위헌, 강기훈 · 부림사건 무죄.. 사과와 반성은 없었다

이번 글은 부득이하게 '가독성'을 철저히 배제했다. 개인적인 공부이기도 하고, 이 글이 다른 분들에게도 조금 진지한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시작한다. - 에서 발췌 - 지난 2013년 3월 21일, 헌법재판소에서 역사적인 결정이 내려진다. 바로 유신헌법 53조와 긴급조치 1·2·9호가 헌법에 위반된다는 내용의 결정이었다. 재판관 8명 전원이 위헌으로 판단했고 반대는 없었다. 대법원은 지난 2010년 12월 긴급조치 1호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고, 2013년 4월에는 긴급조치 9호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다. 그리고 2013년 5월 16일에는 긴급조치 4호가 위헌이라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가릴 것 없이 '위헌'으로 결정·판결하고 있는 긴급조치의 내용과 그에 대한 헌재와..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주영 의원? 전문성 본다면서 왜 그랬어요?

- 에서 발췌했지만, 내가 꾸며봤음 - 6일. 생각보다 빨랐다. 진영 전 복지부장관의 후임인 문형표 장관이 내정되기까지 한 달이 걸렸고, 양건 전 감사원장의 후임으로 황찬현 원장을 내정하는 데는 무려 두 달이 걸렸다. 그에 비하면 이번 해양수산부 장관 후임 내정은 굉장히 빠른 셈이다.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사태 등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었기에 경질된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후임을 고르는 일이 시급했던 것은 사실이다. 상황적인 압박 때문이었을까? 조금 성급한 결정은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지난 2013년 7월, 박근혜 대통령은 언론사 논설실장과 해설위원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6개월 가량 인사를 하면서 그동안 해온 인사평가와 향후 인사를 어떻게 할지 밝혀달라..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 제작? 내가 알고 있는 이승만은..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서세원, 이승만 대통령 영화 연출..4년만의 복귀 '이승만 영화' 제작?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11일, 이승만 대통령을 모델로 한 영화가 제작될 계획이라는 뉴스가 전해졌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몇 가지 간단한 사실들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간단히 짚어보자면 제작은 애국프로덕션에서 맡았고, 코미디언 출신 영화감독 서세원 씨가 연출을 담당할 것이고, 시나리오는 이미 완성된 상태라고 한다. 또, 1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건국 대통령 이승만 영화 시나리오 심포지엄'을 열고, 영화의 내용 및 주제를 밝힐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제 첫발을 내딛는, 부푼 꿈에 가슴 설렐 영화 관계자들에겐 조금 미안한 이야기를 조금 해야할 것 같다...

파벌 싸움, 한국이 버린 추성훈과 안현수.. 미안하고 응원합니다!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한국유도계의 파벌 때문에 일본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1998년 재일교포 4세인 유도 선수 추성훈은 꿈에 그리던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일본을 떠났다. 하지만 유도계에 만연했던 '파벌(派閥)', 그 공고한 카르텔을 재일교포라는 배경으로 뚫기는 불가능했다. 그는 대표 선발전에서 번번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고배를 마셔야했다. 2000년, 결국 그는 쓸쓸히 대한민국을 떠났다.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금메달은 다르지만 가슴속 폭탄이 터지는 것 같았다. 열심히 운동한 것, 가족들 생각, 이 모든 것들이 한 번에 터지는 느낌이었다" 추성훈은 자신의 실력을 곧바로 입증해 보였다. 그는 2002년 일본 대표로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했..

스포츠 2014.02.11

철퇴만이 능사일까? 필승 전략은 오히려 포용이다

'정치'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고 있노라면 가끔(보다 자주) 강고(强固)한 '벽'을 실감한다. 여전히 선과 악의 싸움이다. 건곤일척(乾坤一擲 )의 단판승부다. 포털사이트의 뉴스에 달린 댓글과 각종 게시판과 커뮤니티, SNS에는 '정치'와 관련된 엄천난 양의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물론 그 '정치'란 협의의 정치 즉, '정치꾼'들의 정치다. 그 이야기에는 '선과 악의 싸움'만이 존재하며, 비아냥과 욕설 등의 비하로 가득하다. 물론 욕에는 배설적 기능이 있기 때문에, 민초들은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을 '씹으며' 일종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한다. 그 긍정적 효과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이 가져올 (훨씬 더 큰) 부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자는 것이다. - 출처 : 구글 이미지..

윤진숙 전 장관을 대하는 우리들의 아름답지 못한 모습들

이렇게 타인을 비방하는 사이에도 다음에는 자기가 가해자나 그 친척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어째서 생각하지 않는 걸까? - 미나토 가나에, 『야행관람차』- 글을 쓰면서 가급적 지키고자 하는 원칙이 몇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특정 개인에 대한 비판(혹은 비난)의 글은 지양(止揚)하자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개인의 실수나 잘못에 지나칠 정도로 매정하다. 저지른 과(過)에 비해 과도한 비난을 가하고, 과중한 책임을 요구하는 편이다. 우리도 언제든지 그러한 실수와 잘못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곤 한다. 똑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나는 다를 것이라고 100%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그만큼 개인은 연약하고 무력하다.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하는 대상은 언제나 '개인'이 아니라 '사회'이고 '시스템'..

윤진숙 임명 강행했던 청와대, 인사청문회의 중요성을 깨달았길..

- 에서 발췌 - 6일 오전만 해도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경질은 생각하기 어려웠다.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정홍원 총리는 야당 의원들이 제기한 해임건의 요구에 대해 "모든 문제에 대해 자격 시비를 하는 마당에 그걸 전부 수용할 수는 없다. 결정적 흠결이 있으면 그때 저도 그걸 하겠다"며 거부 또는 유보의 뜻을 내비쳤다. '또 이대로 안고 가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오후가 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정 총리는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며 바뀐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축소 · 은폐한 혐의로 기소됐던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무죄가 선고된 것과 연관해서, 청와대..

국민들 뒷목 잡게 하는 윤진숙 장관, 정찬우의 사과를 본받으라

'윤진숙 효과'라고나 할까? 이제는 '윤진숙'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전국민의 혈압이 대폭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 그가 뉴스에 등장할 때마다 국민들은 자동적으로 뒷목을 잡게 된다. 혹시 최근 혈압약의 판매가 급상승하진 않았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보여주는 말과 행동들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자, 윤진숙 장관의 '출현'부터 그가 자초했던 구설수들을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자. 조금은 피곤한 여정이 될 것 같다. ▶ '잘 모르겠다'를 연발하던, 웃음 많던 윤진숙 후보자 - SBS에서 발췌 - 여당마저 "부끄럽다"…윤진숙 청문회서 무슨 일이? SBS "안 떨려서 죄송합니다. 제가 발표를 많이 하다보니까.."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깜짝 인선(..

교학사 교과서 감싸면서 일본과는 으르렁? 정부의 진심은 뭘까?

- 에서 발췌 - 아베 망언의 끝은 어디?.."야스쿠니 참배 전세계 모든 희생자 위한 것" '가깝고도 먼 나라', 아니 '점점 더 멀어져만 가는 나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쏟아내는 망언(妄言)에는 정녕 '끝'이 없는 모양이다. 지난 1월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했던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대상은 일본 군인들 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전쟁 희생자"라면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잃은 이들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명복을 기원하는 일은 세계 어느 지도자에게도 공통된 자세"라고 말했다. 이 말이 얼토당토 않은 헛소리라는 것은 굳이 부연하지 않아도 되리라고 생각한다. 망언에도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는 모양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1월 30일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I..

정말 언론은 영화 '변호인'을 외면했나?

'변호인', '실미도' 넘었다..역대 흥행순위 TOP8 등극 정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2일, 영화 '변호인'이 관객 1,111만 명을 동원하며 '실미도'를 제치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 8위에 올랐다고 한다. 영화가 개봉(12월 18일)하고 (하루 뒤에) 부랴부랴 영화관을 찾았고, 당시 , 당신의 눈물에는 정치색이 담겨 있지 않다 라는 글을 썼던 기억이 있다. 또, 이번 설 연휴에는 영화 티켓을 끊어 부모님께 작은 선물을 드렸던 만큼 '변호인'의 흥행 행진이 참 뿌듯하고 기쁘기만 하다. (두 분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한 장면도 놓치지 않고 집중해서 보셨다면서..) 여전히 좌석 점유율이 75.8%에 달할 정도라서 앞으로도 흥행 순위 기록 경신 여부가 주목된다. '괴물'(1301만 명)'도..

이충희 감독의 자진 사퇴, 김동광의 사퇴와는 사뭇 다른 느낌?

"벤치가 경기의 흐름을 좌우한다. 감독의 역량 차에 따라 경기 흐름의 80% 이상이 달라진다"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선수들의 능력이 없다면 작전이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 야신(野神)으로 불리는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과 김시진 롯데 감독의 각기 다른 '감독론'은 비단 '야구'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최근 프로농구에 불어닥치고 있는 '자진 사퇴' 열풍(?)을 보면서 감독이란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됐다.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라는 김시진 감독의 말은 전적으로 옳다. 하지만 어떤 선수를 출전시킬 것인지를 비롯해서 그 팀의 전술을 결정하는 권한은 감독에게 있다. 결국 선수들은 감독이 만든 틀 속에서 각자의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감독의 눈밖에..

스포츠 2014.02.01

설 밥상 민심? 이제는 현실성 없는 이야기 아닐까?

새누리 '경부선', 민주 '호남선'..여야, 설 민심 잡기 분주 민족의 대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됐다. 지난 2011년, 구제역 탓에 우울한 설 명절이 됐던 것처럼, 이번에는 조류 인플루엔자(AI)의 확산 때문에 명절이 마냥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정부에서는 고향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 귀성(歸省)길이 올랐다. 명절이 되면 꼭 나오는 전형적인 기사가 있다. 바로 '설 민심 잡기' 혹은 '설 밥상 민심'과 관련된 기사들이 그것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러한 기사들이 도배가 됐는데, 우선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설 민심 잡기' 쇼부터 감상하도록 하자. - 에서 발췌 - 새누리당 지도부는 서울역을, 민주당 지도부는 용산역을 선택했다. 새누리당에서는 황우..

무책임한 언론, 성급한 누리꾼, 무능한 협회가 이용대를 울렸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도핑 절차 위반으로 자격정지 1년 위기 입력 12:35, 수정 16:54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도핑테스트 걸려 입력 13:09, 수정 13:11 지난 28일 오후 1시를 전후해서 인터넷 포털에는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간판인 이용대 선수의 도핑테스트 관련 기사들로 도배가 됐다. 가장 먼저 기사를 쓴 건 였는데, 오후 16시 54분 수정을 한 것과 내용으로 봐서 전반적인 수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모든 언론은 의 것과 동일한 내용의 보도를 했는데, 그 내용은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6·삼성전기·사진)가 도핑테스트에 걸려 자격정지 2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었다. 언론들은 앞다퉈 자극적인 기사들을 써내려가기 시작했고, 이용대 선수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도핑..

스포츠 201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