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에는 4세(금쪽이)와 3개월된 아기의 부모가 상담을 위해 찾아왔다. 언뜻 보기에도 앳되어 보이는 이들은 99년생 동갑내기 커플로 최연소 출연자였다. 20살에 임신 후 21살에 출산해 굉장히 이른 나이에 부모가 됐으니, 요즘같이 초혼 연령(남성 33.2세, 여성 31세)이 높아지는 시대에 흔하지 않은 케이스이다. 오은영 박사는 '청소년 부모'라는 용어를 언급했다. 조금 생소한 표현일 수 있는데, 청소년 기본법에 의거해 만 24세 이하인 부모를 지칭하는 말이다. 청소년 부모는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또래를 보며 심리적 우울감과 박탈감을 느끼거나, 경제적 어려움과 육아 지식 부족으로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되기도 한다. 그렇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