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바닥을 찍었던 태이에게도 마침내 봄이 찾아 오는 걸까. 그는 내의 선량한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초반부에 빠르게 친해졌던 최이현의 (규칙 위반으로 인한) 퇴소에 큰 충격을 받았고, 민기마저 숙소를 나갔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눈물을 쏟았다. 그 이후부터 다른 여성 입소자들과 별다른 관계의 진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미 판도가 짜인 탓이기도 하다. 태이와 이현이 보여준 친밀도는 그들이 X(전 연인) 관계일 것이라 예단하게 만들 정도였다.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MC들(이용진, 유라, 쌈디, 김예원)조차 착각하게 만들었다. 노골적으로 둘의 관계로 '낚시'를 한 제작진 입장에서는 호재였다. 둘의 '티키타카'로 시청자들은 헷갈렸고, 덩달아 화제성이 높아졌으니 말이다. 그런데 '규칙 위반 사건'은 판을 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