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제주도 녹산로에서 올해 첫 벚꽃을 만났는데, 어느덧 벚꽃과 작별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네요. 수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예고되어 있는 만큼 서둘러 '안양천'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산책길이죠. 화창한 날씨가 보이시죠? 안양천 벚꽃길은 하천 양쪽으로 굉장히 긴 구간에 걸쳐 있는데요. 저희는 목동교→양천교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벚꽃은 이미 만개(滿開)를 지나 '벚꽃비'를 내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안양천 산책을 마치고 아쉬운 마음에 선유도(仙遊島)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봄 기운 완연한 선유도는 어떤 모습일까요? 한강공원 양화지구에 주차(1시간에 1,600원으로 저렴한 편)를 하고, 선유교를 건넜습니다. 한강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선유도는 한강에서 밤섬, 노들섬 다음으로 큰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