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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꽃구경] 제주 녹산로에서 안양천, 그리고 선유도 공원까지..

3월 말, 제주도 녹산로에서 올해 첫 벚꽃을 만났는데, 어느덧 벚꽃과 작별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네요. 수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예고되어 있는 만큼 서둘러 '안양천'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산책길이죠. 화창한 날씨가 보이시죠? 안양천 벚꽃길은 하천 양쪽으로 굉장히 긴 구간에 걸쳐 있는데요. 저희는 목동교→양천교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벚꽃은 이미 만개(滿開)를 지나 '벚꽃비'를 내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안양천 산책을 마치고 아쉬운 마음에 선유도(仙遊島)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봄 기운 완연한 선유도는 어떤 모습일까요? 한강공원 양화지구에 주차(1시간에 1,600원으로 저렴한 편)를 하고, 선유교를 건넜습니다. 한강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선유도는 한강에서 밤섬, 노들섬 다음으로 큰 섬..

레트리버는 온순하다? '개훌륭' 강형욱은 경각심을 요구했다.

지난 1월, 경남 창원에서 끔찍한 개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골든 레트리버 2마리가 반대편에서 산책 중이던 진돗개에게 달려든 것이다. 당시 골든 레트리버의 보호자(여성)는 진돗개를 발견하고 흥분한 개들에게 끌려가다 목줄을 놓쳐 버렸다. 통제에서 벗어난 골든 레트리버 두 마리는 위험을 감지하고 피하려던 진돗개를 덥쳤다. 공격당한 진돗개는 목을 물어뜯기고, 눈과 몸 곳곳에 상처를 입었다.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끔찍한 사고를 통해 두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골든 레트리버 보호자의 안이함과 부주의함이다. 평소 골든 레트리버에게 공격성이 있었는지 여부는 차치하고, 돌발상황이 벌어졌을 때 완벽히 통제할 물리적 힘이 없으면서 두마리를 모두 데리고 산책에 나섰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다. 보호자가 목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