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채널A 에는 14살 딸과 9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 출연했다. 6년 전, 불의의 사고로 아빠가 세상을 떠나면서 엄마 혼자 두 자녀를 보살피고 있었다. 9살 아들은 집이 세상에서 가장 좋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고, 14살 딸(금쪽이)은 집에 들어가면 숨이 막힌다고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상반된 말을 하는 두 자녀,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금쪽이는 엄마와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 상태였다. 초5 때부터 대화를 차단해 관계의 벽이 쌓여 왔다. 단순히 사춘기 때문일까,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학교에서 귀가한 금쪽이는 집에 오자마자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휴대전화만 쳐다봤다. 엄마와 동생은 단란하게 식사 준비 중이었다. 엄마의 호출에 부엌으로 온 금쪽이는 눈치를 보며 머뭇거렸다.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