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스포츠 스타들의 예능 러시가 계속되고 있다. 작년부터 노를 젓기 시작한 이동국, 허재, 현주엽 등은 예능계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자신의 '특기'를 살린 케이스에 속한다. (종목은 다르지만) '스포츠 예능'에 출연하거나 '대식가'라는 점을 활용해 '먹방'을 보여준다거나 '다둥이 아빠'로서 육아 예능에 출연했다. 스토리텔링이 수월했기에 시청자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최근에는 이천수와 홍성흔도 예능 러시에 합류했다. 이들은 '관찰 예능'을 선택했다. 바로 KBS2 (이하 )이다. 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는 '남자 스타들이 가정에서 살림하는 모습을 생생히 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방송에서 출연자들이 '제대로' 살림을 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저 화제가 될 만한 갈등을 파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