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미'는 '매우 활달하고 명랑한 모습'을 일컫는 신조어인데, 영국의 수렵견 비글에서 비롯된 말이다. 비글은 FCI 6그룹 센트하운드(scenthound)에 속하는 견종이다. '센트'는 후각, '하운드'는 수렵견을 뜻한다. 비글은 뛰어난 후각으로 사냥감을 추격했던 사냥개의 DNA를 가지고 있다.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에너지가 넘친다. 오죽 했으면 '지랄견', '악마견'이라는 별명이 붙었을까. 강형욱 훈련사는 비글의 경우에 오히려 훈련 의뢰가 드문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유는 보호자들이 '비글은 원래 이렇구나'라고 체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1일 방송된 KBS2 에 고민을 의뢰한 보호자는 강형욱의 도움이 절실해 보였다. 그들의 반려견 마루(수컷, 7개월)은 이른바 '가정폭력견'이었다. 도대체 얼마나 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