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경연의 범람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경연 프로그램 JTBC 의 뚝심이 돋보인다. 장르도 한정짓지 않고, 참가에 별다른 제약도 없다. 그저 '무명'이라면 누구라도 환영이다. 재야의 실력자, 잊힌 비운의 가수, 노래(OST)가 삼킨 가수 등 누구보다 기회가 절실했던 이들에게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게 의 목적이다. 통기타 하나를 매고 자신만의 색으로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부른 63호 가수(이무진)는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김창완과 꾸러기들'로 활동했던 최고령 무명 45호 가수(윤설하)는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열창해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담담하게 부른 10호 가수와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을 부른 29호 가수는 '펌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