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에 등장한 금쪽이는 6살 남자아이였다. 성격이 밝고 활발했고, 그 또래의 남자애들이 그러하듯 에너지를 어디에 써야할지 모르는 천방지축 개구쟁이였다. 금쪽이는 공룡에 관심이 많았다. 그 어려운 이름을 줄줄 외울 정도였다. 공룡백과를 머릿속에 집어넣은 듯했다. 하지만 금쪽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다름 아니라 엄마였다. 엄마는 금쪽이가 워낙 '엄마바라기'라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유치원도 금쪽이가 가지 않으면 엄마가 경찰에 잡혀간다고 설득해 겨우 보내고 있었다. 문제는 또 있었다. 지저분한 행동을 자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엄마의 입장에서) 더러운 걸 만진다거나 해서는 안 되는 행위 등이었다. 또, 산만하고 정신없이 큰소리를 내는 점도 골칫거리였다. 엄마는 'AD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