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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이 이혼 후에도 이영하를 '자기야'라고 부르는 까닭은?

이혼이란 무엇일까. 사전적으로는 '부부가 서로의 합의나 재판에 따라 혼인 관계를 끊고 헤어짐'을 의미한다. 그 뜻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세상사 거의 모든 일들이 사전에 적힌 글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이혼을 결정하기까지의 고민과 갈등, 고통스럽고 지난한 이혼 과정 그리고 이혼 후에 따라오는 여러가지 문제들은 단계마다 당사자들의 피를 말리곤 한다. 그뿐인가. 감정의 고갈, 가족들의 원망, 사회의 부정적 시선까지 이혼은 참으로 많은 숙제를 남긴다. 이혼 후 부부였던 두 사람의 관계는 또 어떠한가. 어떤 이들은 이제 남남이 됐으니 더 이상 볼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물론 외도 등의 귀책사유가 있다거나 상대방에게 심한 상처를 주면서 헤어졌다면 이미 남보다 못한 원수 사이가 됐겠지만, 그런 이유가 아니..

여자가 싫다는 9살 금쪽이, 오은영은 그 이유를 꿰뚫어 봤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에 등장한 금쪽이는 9살 남자아이였다.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받고 자란 금쪽이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또, 자연을 좋아해 를 즐겨봤고, 만화 그리기가 취미라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했다. 평소 독서량이 많아서 사용하는 어휘들도 고급스러웠다. 그런데 스튜디오에 출연한 엄마, 아빠의 얼굴은 어둡기 그지 없었다.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어요." (아빠)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잘 모르겠어요." (엄마)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엄마는 벼랑 끝에 선 느낌이라며 이게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이라고 털어놓았다. 도대체 얼마나 힘들길래 그렇게 말하는 것일까. 아빠는 금쪽이가 보통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출나게 튀지 않길 바라는 것이다. 일단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