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기견이 무려 약 12만 마리라고 한다. 입이 쩍 벌어지는 숫자다. 믿기지 않지만 정말 많은 개들이 버려지고 있다. 일명 '말티프'라 불리는 말티즈와 푸들의 믹스견, 사랑(암컷, 5살)이와 보리(암컷, 2살)도 유기견이었다. 사랑이는 개 농장에 팔려갈 뻔 했고, 보리도 파양의 아픔을 겪었다. 안타까운 사연을 안고 살아온 사랑이와 보리는 왜 KBS2 에 나와야만 했을까. 보호자(남편과 아내)가 사연을 신청한 이유는 사랑이가 외부인뿐만 아니라 보호자까지 물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아내 보호자는 얼굴이 찢어질 정도로 심하게 물리기도 했다. 사랑이의 공격성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이 사전 조사에 나섰다. 초인종을 누르자 사랑이와 보리는 사납게 짖기 시작했고, 제작진이 집 안으로 들어가자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