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백종원은 정말 '사람 보는 눈'이 형편없는 게 아닐까. 서산 해미읍성 편에서 곱창집 사장님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고, 부정적인 예측을 했던 그가 아닌가. 하지만 곱창집은 그 어떤 식당보다도 초심을 잘 유지하고 있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반면, 백종원이 큰 기대를 걸었던 돼지찌개집은 (악마의 편집 의혹 제기 등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여러모로 실망을 안겨줬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여름특집 네 번째 편에서도 '반전'이 이어졌다. 둔촌동 카레집은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았던 곳이었다.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배워 무대포로 창업까지 한 초보 사장님은 태도 논란까지 야기하며 원성을 사기도 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합류한 남자친구도 철없어 보였다. 당시 백종원도 안타까운 마음에 모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