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연치 않은 과정으로 KBS2 의 종영이 결정된 이후 와 관련된 뉴스가 나올 때마다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한때 열렬히 좋아했던 프로그램이라 현재의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고, 지켜주지 못한 게 미안하기도 하다. 그래서 더욱 귀를 쫑긋하게 된다. 행여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걸 알면서도) '회생' 같은 희소식이 전해질까봐. 그런데 최근 관련 뉴스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지난 5월 29일, 연습실 및 기타 예능 프로로그램 회의실이 있는 KBS 연구동의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기기(카메라)가 발견된 것이다. 최초 발견자인 KBS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불법촬영기기를 수거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앞으로 닥칠 일을 모르고 있었던) KBS 측은 "범인 색출을 위한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