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한 체구에 뭉뚝한 주둥이, 보송보송 윤기나고 곱슬거리는 흰털이 매력적인 비숑 프리제는 대표적인 인기 견종이다. (비숑은 '장식', 프리제는 '꼬불꼬불한 털'을 의미한다.) 고향은 프랑스와 벨기에인데, 벨기에가 먼저 혈통 등록을 했다고 한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개체 수가 급감했다가 양국의 브리더(breeder)들의 노력으로 다시 늘어났다. 비숑 프리제는 명랑하고 민첩할 뿐 아니라 영리하기까지 해 맹인 안내견이나 심리치료견으로 훈련을 받기도 한다. 학습력이 높고 독립성이 강한 편이다. 유럽에서는 독립성이 강하다는 표현이 칭찬인데, 달리 말하면 고집이 세다고 볼 수도 있다. 어찌됐든 비숑 프리제는 전반적으로 온순한 편이다. 강형욱 훈련사의 표현대로 비숑 프리제는 드세지 않은 견종이다.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