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이라는 수식어를 남발하는 걸 선호하지 않지만, JTBC 를 보고 있으면 그 말을 입버릇처럼 되풀이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아마 대부분의 시청자들도 같은 입장이었으리라. 이미 심사의 영역을 뛰어넘은, 감탄스럽기 그지없는 싱어들이 혼신의 노력을 쏟아 만들어낸 하모니는 온몸에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지상 최고의 찬사를 안겨주고 싶은데, 그리할 수 없는 빈약한 언어가 야속할 따름이다. 결선에 안착한 파이널리스트 12인과 심사위원들(윤상, 김문정, 손혜수, 옥주현, 김이나, 지용)은 최상의 4중창 조합을 찾기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그 결과 '레떼아모르(길병민, 김성식, 박현수, 김민석)', '라포엠(유채훈, 최성훈, 박기훈, 정민성)', '라비던스(고영열, 존노, 김바울, 황건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