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개는 훌륭하다'는 개편을 맞아 몇 가지 변화를 단행했다. 우선,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MC로 합류했다. 무려 6마리의 반려견(+반려묘 2마리)과 함께 살고 있는 그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프로그램에 녹아 들었다. 또, 방송 시간을 20시 30분으로 앞당긴 효과는 뚜렷했다. 168회 1.9%(닐슨코리아 기준)에 불과했던 시청률이 169회 4.1%로 껑충 뛰었다. 성공적인 개편인 셈이다. 17일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는 시골의 한 방앗간을 찾았다. 먼저 모습을 드러낸 건 도베르만 도식이(수컷)였다. 늘씬하고 늠름한 모습의 녀석의 등장은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했지만, 오늘의 고민견은 아니었다. 뒤이어 나타난 비글 찌루(수컷)는 갑자기 제작진을 향해 공격성을 보였다. 쉼없이 짖우며 거침없이 달려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