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장사를 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언어 문제부터 그 사회의 제도와 시스템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 두 개가 아니다. 그뿐인가, 현지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곳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심지어 배척당할 가능성도 있다. 모로코로 ’갑자기‘ 떠난 tvN ’장사천재 백사장‘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 그 때문이다. 촬영 장소를 미리 결정하고 함구했던 제작진과 달리 백종원은 공항에서 비행기가 출발하기 직전에 그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이장우와 뱀뱀 등 직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그 ‘급작성’을 통해 백종원의 ‘장사천재’로서의 면모를 확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