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 18

딸과 멀어진 엄마의 고민, 오은영이 찾은 의외의 원인은?

28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11세 딸(금쪽이), 10세 아들, 7세 아들을 둔 삼 남매의 부모가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독서왕 금쪽이의 일기장이 공개됐는데, “나는 엄마랑 친해지고 싶은데 자꾸 멀어지게 된다.”, “사이가 멀어졌다. 가출하고 싶다.“, ”내가 없어져 버리면 가족들은 행복해 할 것이다.“ 등 위험 수위의 내용들이 발견되었다. 영상 속 금쪽이의 밝은 모습과는 다른 어두운 이야기에 스튜디오는 술렁였다. 사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마음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 엄마는 최근 금쪽이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며, 예상치 못한 말에 무서워 사연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아빠는 일시적인 일이라 생각해 촬영을 주저했지만, 갑자기 변한 딸의 마음이..

시간이 권력이다! 홍진호도 움찔한 '더 타임 호텔'의 살벌함

'시간은 금이다.' 어릴 때부터 수없이 들어왔던 금언이다. 시간이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우리는 인생의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그 까닭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의 총량을 모르기 때문이다. 하루로 범위를 좁히면 얘기는 달라진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24시간이라는 할당량이 주어지지 않는가. 그럼에도 시간은 추상적인 개념이라 삶에서 이를 명확히 느끼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 하면 시간의 중요성을 느끼며, 좀더 촘촘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매일마다 리셋되는, 거꾸로 가는 시계가 있다면 어떨까. 현재 시각이 아니라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 오늘 내게 남은 시간은 10시간이구나.'라고 시간을 구체적으로 경험하면 태도가 좀 달라지지 않을까. 물론 시간이 줄어든다는 강박 때문에 매 순간 삶이 초조하..

강형욱을 향한 오해, 그럼에도 그가 훈련을 멈추지 않는 이유

"1년 사이에 갑자기 성격이 변할 수 있어요?" (박세리) "변할 수 있죠. 제가 명확한 이유를 알아요." (강형욱) 강형욱 훈련사에 대한 많은 오해가 존재한다. 어떤 이들은 '훈련이 너무 과하다'며 손가락질하고, 그의 훈련 방식을 비난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강형욱은 자신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나갔다. 통제 안 되는 반려견을 만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꺼리지 않고,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으면서도 훈련을 멈추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 기저에 자리잡은 생각이 궁금했다. 그 답은 24일 방송된 KBS2 171회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번 주 고민견은 사연 많은 진도 믹스견 봄이(암컷, 7살)였다. 보호자와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동물보호소에서 산책 봉사를 하던 언니 보호자는 친척 사무실을 방문했다가 봄이를 ..

나폴리에서 혹평받은 백종원 피자, 장사천재의 새로운 도전은 성공할까?

모로코에서의 장사 마지막 날, 손님들은 갖가지 이유로 돌아오지 않았다. "급할 건 없어." 백종원은 여유를 잃지 않았다. 막간의 시간을 활용해 주방 정리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매출은 380DH. 목표치인 3,000DH까지는 갈 길이 멀었다. 백종원은 "원래 목표를 세우면 잘 안 돼."라며 느긋하게 몸을 풀었다. 그에게는 '골든 타임'이라는 노림수가 있었던 것이다. 23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 4회 초반부에는 목표 매출을 채우기 의한 백종원의 고군분투가 담겼다. 드디어 금빛 태양이 저물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생업을 마치고 저마다 집으로 향했다. 각자의 이유로 거리가 가장 붐비는 시간이 도래한 것이다. 오후 7시 20분, 백종원은 장사의 기지개를 켰다. 손님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백종..

TV + 연예 2023.04.24

유치원 강제 퇴소 8번 ADHD 금쪽이, 오은영이 치료를 자신한 까닭

21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는 'ADHD 완전 정복편'으로 꾸려졌다. 이번 주 금쪽이는 8세 남자아이였는데, 학교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말썽을 피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금쪽이는 친구들 책상을 거침없이 밀고 발로 차는 등 폭력성을 보였다. 또, 싸움을 제지하는 선생님의 손을 할퀴어 상처를 내기까지 했다. 심지어 선생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일까지 있었다. 금쪽이의 문제 행동은 유치원 때부터 시작됐는데, 그 때문에 강제 퇴소되는 바람에 유치원을 졸업하지도 못했다고 한다. 유치원 강제 퇴소만 무려 8번이나 겪었으니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 금쪽이의 일상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주의가 산만한 금쪽이는 학교를 가는 중에도 샛길로 빠지기 일쑤였고, 그 때문에 지각을 밥먹듯 했다. 겨우 ..

튤립 만개한 '연희숲속쉼터', 절정의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온난화의 영향으로 개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벚꽃과의 이른 이별을 맞이한 요즘, 넋놓고 아쉬워만 할 수는 없다. 아직 우리에게는 겹벚꽃, 영상홍, 철쭉 등 다양한 봄꽃들이 남아 있다. 그 중에서 4월 현재 최고의 폼을 자랑하는 '튤립'을 빼놓을 수 없다. 서울에 튤립으로 유명한 공원이 몇 군데 있지만,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곳은 '연희숲속쉼터'이다. 연희숲속쉼터는 서대문구 안산(鞍山)에 위치해 있다. 채 300m가 되지 않는 나지막한 높이의 안산은 도시 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안산은 독립문 쪽에서 올라가 본 적은 있었는데, 당시에는 꽃철이 지나서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꽃철이 지난 안산은 푸르렀고, 걷기에 참 좋았다.) 다음에는 벚꽃을 보러 오겠다고 기약했었는데, 아쉽..

방앗간을 공포로 몰고 간 행패견, 강형욱은 솔루션 변경을 결정했다

KBS2 '개는 훌륭하다'는 개편을 맞아 몇 가지 변화를 단행했다. 우선,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MC로 합류했다. 무려 6마리의 반려견(+반려묘 2마리)과 함께 살고 있는 그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프로그램에 녹아 들었다. 또, 방송 시간을 20시 30분으로 앞당긴 효과는 뚜렷했다. 168회 1.9%(닐슨코리아 기준)에 불과했던 시청률이 169회 4.1%로 껑충 뛰었다. 성공적인 개편인 셈이다. 17일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는 시골의 한 방앗간을 찾았다. 먼저 모습을 드러낸 건 도베르만 도식이(수컷)였다. 늘씬하고 늠름한 모습의 녀석의 등장은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했지만, 오늘의 고민견은 아니었다. 뒤이어 나타난 비글 찌루(수컷)는 갑자기 제작진을 향해 공격성을 보였다. 쉼없이 짖우며 거침없이 달려들었다. ..

백종원도 나무에서 떨어지나? ‘장사천재 백사장’에 몰입된다

해외에서 장사를 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언어 문제부터 그 사회의 제도와 시스템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 두 개가 아니다. 그뿐인가, 현지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곳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심지어 배척당할 가능성도 있다. 모로코로 ’갑자기‘ 떠난 tvN ’장사천재 백사장‘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 그 때문이다. 촬영 장소를 미리 결정하고 함구했던 제작진과 달리 백종원은 공항에서 비행기가 출발하기 직전에 그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이장우와 뱀뱀 등 직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그 ‘급작성’을 통해 백종원의 ‘장사천재’로서의 면모를 확인하..

TV + 연예 2023.04.17

가출하는 초6 금쪽이, 오은영이 사춘기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 까닭

“그냥 내버려둬. 내가 알아서 살게.” (금쪽이) 13세 딸의 가출. 집을 나간 후 3일째 연락이 두절된 금쪽이 때문에 애가 탄 엄마는 “제발 도와주세요."라며 간절히 도움을 요청했다. 사연을 들은 제작진은 긴급 사안이라고 판단해 속전속결로 출연을 결정했다. 이례적인 경우였다. 14일 방송된 채널A 에는 초등학교 6학년과 2학년 두 딸을 키우는 부모가 출연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금쪽이의 첫 가출은 작년 11월이었다. 아빠와의 갈등이 이유였는데, 할머니가 말려도 뿌리치고 집을 나갔던 모양이다. 현재까지 가출 경력은 총 3번. 오은영 박사는 긴급상황이 맞다며 우려했다. 촬영 전날에도 가출을 감행한 금쪽이는 다행히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는 대화를 시도했는데, ”이렇게 싸우는 거 안 지겨워?“라..

월담하는 공격성 강한 원맥독, 강형욱의 명쾌한 솔루션은?

3기 제자 박세리가 합류한 KBS2 '개는 훌륭하다' 169회에는 '프로 탈출견' 캡틴(수컷, 2살 추정)이 고민견으로 등장했다. 한적한 시골의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 보호자 부부는 '입마개 논쟁'으로 뜨거운 설전을 벌이고 있었다. 산책할 때 아직 문 적이 없기 때문에 입마개를 안 해도 된다는 아빠 보호자와 안전을 위해서 입마개를 해야 한다는 엄마 보호자는 치열하게 논쟁했다. 캡틴은 어떤 계기로 이 집에 오게 된 걸까. 아빠 보호자는 2년 전 일터에서 임시보호 중이던 캡틴(셰퍼드와 진돗개 믹스 추정)이 안쓰러워 데리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아이들과 개를 키우는 모습을 항상 머릿속에 그려왔기 때문이었다. 이를 두고 강형욱 훈련사는 “이상적인 꿈”이라고 표현했다. 웬일인지 현재 캡틴은 집 안이 아닌 현..

현지 텃세로 1시간 만에 쫓겨났지만, 백종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①준비 시간은 단 72시간 ②자본금 300만 원 ③150개 현지 노점과 매출 경쟁 ④모든 건 셀프 모로코 마라케시의 야시장, 백종원은 열악한 조건 속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솔직히 '이게 될까?' 싶었다. 하지만 백종원은 '장사 천재'답게 오히려 의욕에 불타올랐다. 승부욕이 발동된 것이리라. 발빠른 시장 조사를 통해 공략 방법을 떠올린 백종원은 불고기 버거와 갈비탕을 메뉴로 선정했다. 직원들과 함께 준비를 마친 후, 드디어 장사를 개시했다. 과연 백사장은 성공할 수 있을까. 9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 2회에서는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백종원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야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가게 앞에서 신기한 듯 지켜봤다. 관망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백종원은 흔들림이 없었다. 한 ..

TV + 연예 2023.04.10

염창동에 이런 핫플이? 수제버거 맛집 'ZION'

[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62. 염창동에 이런 핫플이? 수제버거 맛집 'ZION' 완전 힙하다! '염창동에는 핫플이 없다?' 조선시대에 소금 보관 창고가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 염창동(鹽倉洞)은 강서구의 최동단에 위치해 있다.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어 주거 공간으로 기능하는 곳인데,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다. 또, 한강을 끼고 있어 산책을 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심심하다는 것이다. 맛집도, 갈 만한 곳도 별로 없다. 핫플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지 않았다. 최근 ‘염창 나들목’이 공사 중인 관계로 염창동을 산책하는 빈도가 늘었다. (경인양행 쪽에 한강으로 가는 산책로가 있기는 하다.) 그러다가 드디어 힙한 곳을 찾아냈다. 등촌역 인근은 사람들로 제법 북적이..

버락킴의 맛집 2023.04.09

감정 조절 못해 자해하는 금쪽이, 오은영도 예상 못한 속마음

“아빠는 생각도 안 하고 너는 컴퓨터 생각만 하고 있어.” (아빠)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11세 외동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빠가 출연했다. 그의 옆에는 공동육아에 참여하고 있는 고모가 함께 자리했다. 고모는 금쪽이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제작진에게 사연을 보냈다며, 아빠를 설득해 도움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빠가 고모와 출연한 이유도 궁금했고, 금쪽이가 어떤 어려움에 처해있는지도 알고 싶었다. 영상 속에는 금쪽이가 컴퓨터를 하고 싶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막무가내로 떼쓰는 장면이 포착됐다. 아빠가 훈육을 하려고 했지만, 막무가내로 고집부리는 금쪽이를 당해낼 수 없었다. 다음 장면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악에 받힌 금쪽이가 망치로 캄퓨터를 박살내는 게 아닌가. 게임을 하다..

혼인 이력 숨긴 ‘나는 솔로’ 13기 순자, 통편집 이유 밝혀졌다

성병 논란부터 학폭 논란, 통편집까지 여러모로 시청자를 분노하게 했던 ENA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13기가 마무리됐다. 안팎으로 말이 많았떤 것에 비해 성적표는 좋았다. 무려 5커플(영수-현숙, 영호-정숙, 광수-순자, 상철-옥순, 영식-영숙)이 탄생했다. 역대급 교통정리였다. 하지만 방송이 끝나자 출연자와 관련한 뒷이야기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우선, 방송에서 맺어진 5커플 중 실제로 연인 관계로 발전한 케이스는 없었다. 5일, 유튜브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의 라이브 방송에 등장한 출연자들(영수, 상철, 광수, 영철, 영호, 현숙, 영자, 옥순, 정숙)은 저마다 이별을 공식화했다. 다른 커플들과 달리 좀더 진지한 관계를 만들어나갔던 영식과 영숙은 전화통화에서 “서로 응원해주는 관..

'장사천재 백사장' 본업 찾은 백종원, 바닥부터 시작한다

백종원은 누구일까. 이 뜬금없는 질문을 던지며 글을 시작하는 까닭은 그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해서이다. 집밥선생, 푸드파이터, 카운슬러, 심사위원 등 방송에서 그가 맡았던 여러 캐릭터들이 떠오른다. 물론 그것도 백종원(이 일부)이다. 하지만 백종원의 '본업'을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바로 '사장 백종원'이다. 대한민국 밥장사를 호령해온 장사 만렙, 백사장 말이다. 백종원이 낯선 나라의 식당 주인이 된다면 어떨까.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질문이다. 음식에 대해 조예가 깊고, 요리 실력도 뛰어난데다 요식업 경력에 경영 철학까지 갖춘 그가 '멘토'가 아니라 직접 식당을 운영한다면 어떨까. 그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한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백종원이라는 이름의 어드밴티지가 없을 것. 따라서 국내가 아니라..

TV + 연예 2023.04.05

산책이 문제가 아니다? 엄지손가락 물린 강형욱의 헌신

미켈란젤로, 뉴턴, 빅토리아 여왕, 카라의 한승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뜬금없는 질문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정답은 포메라니안을 사랑했다는 것이다. 북방 스피츠 계열의 포메라니안은 사모예드의 후손으로 추정되는데, 풍성하고 두터운 이중모가 특징이다. 물론 아름다운 만큼 관리도 까다롭다. 털 빠짐, 피모 관리, 알로페시아 증후군 등 신경쓸 부분이 많다. 강형욱 훈련사는 포메라니안을 두고 “싸가지가 없다”고 표현하기를 즐겨하는데, 그만큼 경계심도 많고 예민한 편이다. 지난 주 하차한 장도연을 대신해 견습생으로 참여한 카라 한승연은 “포메는 얼굴만 예쁘다.”는 강형욱의 말에 자신의 반려견 푸리를 언급하며 포메라니안만의 매력이 있다고 변호했다. 한승연은 12년차 보호자답게 풍부한 상식을 뽐내며 활약했다. 지난 3..

RM도 다녀간 성곡미술관, 그곳에서 ‘원계홍’을 만나다.

미술관이라고 하면, 대개 리움 미술관이나 서울시립미술관처럼 규모가 큰 곳을 떠올리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아기자기한 크기의 정겨운 미술관이 제밥 많다. 이무래도 방문객으로 붐비지 않다보니 여유롭고, 그런 만큼 공간을 사색하기도 좋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성곡미술관'이다. '이런 곳에 미술관이 있다고?' 의심을 품을 법하다. 경희궁 뒤편의 한적한 주택가에서 목적지 성곡미술관을 찾았다. 한 눈에 들어오는 크기도 아닌데다 골목에 위치해 있어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라고 할까. 그 이유는 성곡미술관이 쌍용그룹 창업자 고(故) 김성곤의 옛 자택을 개조(1995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성곡미술관 주소 :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42 이용 : 화-일(10:00-18:00) 휴무일 : 월요일 미술관은 지하 1층,..

5형제의 ‘유혈 사태’, 오은영의 다둥이 육아수칙은?

31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는 역대급 다둥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튜디오에는 12세, 10세, 7세, 5세, 15개월까지 아들만 5명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등장했다. 5형제는 ’금쪽‘ 사상 처음이었다. 결혼 전부터 다자녀를 꿈꿨다는 엄마의 목소리는 잔뜩 갈라져 있었다. 고단함이 물씬 묻어 있었다. 5형제 육아에 어쩔 수 없이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는 현실 때문이리라.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5형제를 모두 등교(및 등원)시킨 엄마는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하지만 쉴틈이 없었다. 엄마는 남편과 함께 운영중인 치킨집으로 향했다. 막내를 업은 채 부엌에서 일하는 모습은 위험해 보였다. 아이들이 하교 후 가게로 몰려왔고, 한 평 남짓한 방에서는 셋째와 넷째가 배가 고프다고 난리였다. 첫째는 능숙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