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많이 했어요. 일단 사랑이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야 했고, 우리는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가, 우리가 사랑한다는 것은 사실인가? 실제로 무엇을 사랑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너무 많은 고민을 쓸데없이 많이 했는데, 쓸데없는 얘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니까.” (심채경 교수) 단단한 사람 심채경, 라는 책으로 알게 된 그가 tvN (이하 )에 출연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얼마나 신이 났는지 모른다. 오죽했으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자랑(?)을 하고 다녔을까. 출연진의 성비(5:1)에 아쉬움을 제기할 때도 심채경이라는 이름에 안도했었다. 심채경의 활약은 ‘역시’였다. 첫 회는 ‘영화 주인공으로 삼고 싶은 인간’을 주제로 수다가 진행됐는데, 진행자 RM(김남준)은 첫 주자로 ”베일에 싸여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