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프랑크푸르트’ 시내 구경을 좀 해볼까? 시간상으로는 여행의 5일째, 그러니까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스위스 바젤로 향하는 날이었다. 흐름상 먼저 소개를 해보자. 유럽은 어느 도시를 가든 가장 중심되는 장소는 ’시청‘이다. 프랑크푸르트 시청은 ‘뢰머 광장(Römerplatz)’에 위치해 있다. 뢰머는 로마를 뜻하는데, 정식 명칭은 ‘뢰머베르크’이다. 시청 맞은편에 눈에 띠는 건물이 있는데, 6채의 가옥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독일 전통 가옥이다. ’오스트차일레(Ostzeile)'라고 한다. 중세 독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시청 건물은 이렇게 생겼다. 비슷한 건물 3채가 연달아 붙어 있는데, 원래 이 지역의 부유한 상인의 집이었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 시에서 1405년 매입해 시청으로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