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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으로 하나된 드라마와 예능, 시청률 좇아 금기 없이 달려간다

'막장'은 본래 '드라마'와 한쌍이었다. '보통 사람의 상식과 도덕적 기준으로는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의 드라마를 일컬어 '막장 드라마(규범 표기는 끝장 드라마)'라고 불러 왔다.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억지스러운 상황 설정과 개연성 없는 전개, 외도나 불륜 그리고 출생의 비밀 등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 마라맛을 연상케 하는 자극적인 이야기는 매번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는다. 대한민국 막장 드라마의 트로이카(troika)라 불리는 문영남, 임성한, 김순옥은 계속 제기된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았고, 끝내 막장 드라마를 하나의 장르로 안착시켰다. 최근 시즌1이 마무리된 SBS 의 성공(최고 시청률 28.8%, 닐슨코리아 기준)은 막장 드라마가 발을 딛고 설 땅이 매우 넓다는 걸 보여준다. 시..

TV + 연예 2021.01.19

'개훌륭' 공격성 강한 프렌치 불도그, 피를 본 강형욱의 솔루션은?

각진 얼굴에 통나무 같은 근육질 몸을 지닌 프렌치 불도그(French Bulldog)는 일명 '박쥐귀'라고 하는 크고 넓은 독특한 귀를 가졌다. 불도그보다는 덩치가 좀 작은 편인데, 강렬하면서도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견종이다. 또, 일반적으로 밝고 다정한 성격을 지녀 다른 동물이나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편이다. 그 이유는 애당초 프렌치 불도그가 반려견으로만 개량됐기 때문이다. 동물을 사랑하기로 유명했던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1819~1901)은 "투견들의 전투는 피의 스포츠"라며 투견 금지령(1853년)을 선포했고, 당시 개들을 투견용이 아닌 반려견으로 개량하는 이슈가 유럽 전체로 공론화 됐다. 이후 잉글리시 불도그가 프랑스로 건너가는 과정에서 퍼그와 프랑스종 테리어와 교배되면서 프렌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