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에서 늘 함께 했던, 코미디를 일주일 내내 연구하고 방송했던 후배들, 동료들 생각이 많이 나는 오늘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것은 방송을 하는 사람은 받아들여야 할 일이긴 합니다만, 그대로 조금이나마 후배들이 꿈을 꿀 수 있는 조그마한 무대가 하나 생겼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통산 16번째(지상파 15회, 백상 1회) 대상을 차지한 유재석은 수상 소감의 일부분을 자리를 잃어버린 코미디언 후배들을 위해 할애했다. 2021년에는 어디선가 각자의 삶을 치열하게 살고 있는 후배들에게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한 것이다. 국민MC다운 마음씀씀이였고, 그의 뿌리가 코미디에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그래서 MBC 에 더욱 눈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