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긴 키울 텐데 감당이 안 될 텐데.." 강형욱 훈련사의 표정을 어둡게 만든 고민견의 견종은 바로 '휘핏'이었다. 뛰어난 시력을 사용하여 사냥하는 대표적인 시각 하운드 휘핏은 토끼 등 작은 짐승을 사냥하는 스냅 레이싱을 위해 19세기 영국에서 개량(이탈리아 그레이하운드 + 베들링턴 테리어, 멘체스터 테리어)된 품종이다. 최고 시속 56킬로미터의 빠른 스피드에 활동량이 많아 키우기 힘든 견종이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에는 휘핏 비트(수컷, 2살)와 닥스훈트 우가(수컷, 5살)이 고민견으로 등장했다. 도심에서 홀로 두 마리의 반려견과 살고 있는 보호자는 비트 때문에 걱정이라고 했다. 자신에게는 한없이 천사 같은 비트가 외부인만 보면 얼굴이 확 변해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한번 돌변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