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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스테이'가 사랑받는 비결, 나영석의 정체 없는 자기복제에 있다

"모든 국민이 가능하면 집에 머물러야 하는 시기에, 외부 활동이 주가 되는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어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하루빨리 이 위기의 터널을 잘 지나, 따뜻한 봄날의 나들이가 가능하길 기대합니다." 정중한 인사였다. 또, 세심하고 사려깊었다. 나영석, 김세희 PD는 자신들의 새로운 프로그램 tvN 를 소개하기에 앞서 시청자들의 마음부터 헤아렸다. 자막에 새겨진 글자들에서 진중함이 느껴졌다. '한옥 체험 리얼리티'라니.. 여행이 사라진 시대, 외부 활동 자체가 조심스러운 시기에 조심스러웠으리라. 그런데 송구스럽다는 말에 생각보다 쉽게 마음의 빗장이 열렸다. 그들이 원래 계획했던 프로그램은 이었다. 시즌3를 준비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듯 코로나19의 여파가 길어졌고, 비행..

TV + 연예 2021.01.14

똠양꿍 맛 나는 싱거운 김치짜글이, 백종원은 혼란스러워졌다

2020년 SBS 연예대상에서 '공익예능상(김성주)'을 수상했던 이 새해를 맞아 마음을 다잡고 힘차게 출발했다. 2021년 첫 번째 골목이자 의 29번째 골목은 성남시 모란역 뒷골목이었다. 5분 거리에 있는 모란 사거리는 상권이 살아있는 반면에 모란역 뒷골목은 사람들이 없어 휑하기만 했다. '백종원 매직'이 간절한 곳이었다. 첫 번째 식당인 '생면국숫집' 사장님은 요식업 경력만 22년 9개월의 베테랑이었다. 중간에 10년을 쉬었다는 걸 감안하면 '요식업계의 시조새'격이었다. 경기도 포천의 백운계곡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사장님은 1988년 하루 최고 매출 700만 원을 기록했을 정도로 장사의 맛을 경험했었다. 하지만 그 이후 8개의 점포가 줄줄이 폐업했고, 교통사고까지 겪으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놓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