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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김유민과 박세혁, 그들의 갈등이 유독 안타까운 이유

결혼이 연애나 동거와 다른 결정적인 부분은 '집안 문제'가 결부된다는 점이다. 오로지 두 사람만 존재했던 단출했던 세계에 가족이라는 개념이 포함되면서 관계는 순식간에 복잡해진다.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과 사건이 벌어지고, 감당하기 어려운 풍파가 몰아닥친다. 복잡하고 미묘한 일들이 쏟아지면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다. 오해와 불신이 싹트고, 관계는 불투명해진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에 첫 등장한 박세혁의 '연애까지 딱 좋았'다는 탄식은 많은 사람들의 심정을 대변하지 않을까. 결혼을 준비하고, 결혼식을 채비하는 과정은 사실 혼돈의 연속이다. 어떤 결정이든 결혼을 하는 당사자 두 사람만의 합의에 의해 일단락되지 않는다. 좀더 직접적으로는 양가 부모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다. 양측을 오가며 조율하는 과정은..

반려견과 드라이브? '개는 원하지 않아!' 뼈때리는 강형욱의 일침

도로 위를 달리다보면 차량에 탑승한 반려견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주로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데, 아예 몸의 절반 가량을 빼고 있기도 하다. 조수석에 홀로 앉히는 것도 위험한데, 심지어 운전석에서 품에 안고서 운전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보고 있자면 아찔하다. 사고 위험성이 있을 뿐더러 자칫 급정거라도 하게 되면 반려견이 다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각종 SNS에는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민 채 바람을 느끼는(?) 듯한 반려견의 인증 사진도 많이 게시된다. 그런 보호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 반려견은 차에 타는 걸 엄청 좋아해요.', '개들은 차가 빨리 가면 자기가 그 속도로 달리는 줄 알데요.' 과연 그건 개의 로망일까. 아니면 보호자의 자기만족일까. 지난 25일 방송된 KBS2 는 그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