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어 '히트다 히트'의 주인을 가려라! 지난 23일 방송된 '제1회 무한도전 분쟁조정위원회' 편은 고깃집의 불판보다 훨씬 더 잦은 교체(변화)가 요구되는 살벌한 예능판에서 '이 11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유지될 수 있었던 '힘'을 잘 보여줬다. 고작(?) 멤버들 간에 유행어의 주인을 가리는 소소한 장난을 방송으로, 그것도 2회 분량으로 만들어 내다니! 기본적으로 은 시청자들과의 호흡 속에 확고히 자리잡은 멤버들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파생해낸다. 주축 멤버였던 노홍철과 정형돈의 이탈은 캐릭터 간의 다양한 변주를 이끌어낼 동력을 잃어버렸다는 점에서 치명적이었다. 새롭게 합류한 광희가 부단한 노력을 보여줬지만, 오랜 기간 '단련된' 멤버들 속에 동화되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