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혔다. 예상 됐던 '역전'이다. 김우빈과 수지를 앞세워 제2의 를 꿈꿨던 KBS2 의 달콤했던 꿈은 산산조각 났다. 첫회 시청률 12.5%로 쾌조의 출발을 했던 은 낡디 낡은 구닥다리 신파라는 부실한 밑천이 들통나는 바람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에 머물렀다. 그러던 중 '사랼라' 하며 등장한 MBC 의 기세에 눌렸고, 급기야 역전되기에 이르렀다. 가 수목극의 왕좌를 차지하는 데 필요한 건 단 3회의 분량이었다. 첫회부터 쏟아지기 시작했던 극찬과 기대감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반면, 의 시청률은 눈에 띄게 빠지기 시작했고, 이내 두 드라마의 처지가 뒤바껴 버렸다. 이 역동적인 변화는 '시청자의 반응'이 자연스럽게 '시청률'로 연결되는 '올바른' 인과(因果)를 정확히 보여준다. 웹툰과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