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1 대 99 사회, 수저계급 등 한국사회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단어들이 가슴 아팠다. 교양 피디로서 이런 것을 건드리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 (최삼호 PD) 그야말로 기가 막힌, 절묘(絶妙)한 예능이 출현했다. 출신의 제작진과 그들의 페르소나(persona)인 김상중이 마스터(MC) 역할을 맡은 에 대한 감상이다. 각기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9명의 청년들을 한 공간에 모아놓고, 이른바 '수저 계급론'을 접목시킨 예측불허의 '인생 게임' 속으로 몰아넣었다. '관찰'이라는 리얼리티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단면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탐구'적 야심을 잔뜩 드러낸 는 적나라하고 잔혹했다. 물론 현실은 그보다 훨씬 더 참혹한 것이지만, 그 비릿함이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