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대중적인 코드를 목표로 만들어진 영화다. 저희 장모님처럼 1년에 극장을 한 두 번 갈까말까한 보통의 관객을 염두에 두고 연출했다" (연상호 감독) 한국 영화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좀비물'을 시도한 상업 영화인 은 '목적지'가 분명하다. 영화 내적으로는 좀비가 무지막지 쏟아지는 기차에서 살아남아 안전한 '부산'까지 가는 것이고, 영화 외적으로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것이다. 그런 야심이 느껴지는 영화다. 상황에 대한 설정이 지나치게 단순하고,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평면적이지만, 오히려 이런 재난 영화에는 그런 '전형적'인 부분들이 힘을 받는다. 영화 속에서도 그렇지만, 은 몇 가지 키워드에 '정차'한다. 그 포인트들을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자. 1. 변칙, 아니 반칙 개봉 의 개봉일은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