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열애설'만큼 세간의 관심을 끄는 이슈도 드물다. '배우 누구누구가 연애를 한다더라', '아이돌 누구와 누가 만난다더라'는 뉴스가 속보 또는 단독이라는 타이틀로 포털 사이트에 등장하면 마치 블랙홀처럼 모든 시선을 집중시킨다. 기사가 기사를 낳고, 클릭이 클릭을 부르고, 관심이 관심을 배양한다. 허나 그들의 사생활이 아무런 필터 없이 실시간으로 전해질 때마다 서늘하다. 비연예인 입장에서 스타의 열애설은 흥미로운 가십이다. 직장에서, 지하철에서, 침대 위에서 쉴새 없이 소비된다. 반면, 팬들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충격이다. 스타와 팬의 관계는 일종의 '유사 연애'이기 때문이다. 바람을 피우는 연인 혹은 배우자의 소식을 마주한 기분이랄까. 실제로 이재욱과 연애를 공개한 에스파의 카리나는 팬들의 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