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는 '아메리칸 불리' 아쿠(수컷, 6살)와 순심이(암컷, 4살)이가 고민견으로 등장했다. 보호자는 집 안에 엄청난 사이즈의 반려견용 펜스를 설치해 거실을 절반으로 나눈 채 지내고 있었는데, 아쿠와 순심이를 분리하기 위함이었다. 범상치 않은 비주얼의 아메리칸 불리 두 마리가 거실에 나타나자 숨막히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무서운 생김새를 지닌 아메리칸 불리는 아직 정식 견종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역사가 너무 짧기 때문이다. 강형욱 훈련사는 아메리칸 불리를 '핏불 믹스'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와 핏불 테리어는 현행 도물보호법상 '맹견'에 속하지만, 두 견종의 믹스인 아메리칸 불리가 맹견이 아니라며 동물보호법의 맹점을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