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자극'의 최대치를 좇는 시대에 tvN (이하 )은 순한 맛이다. 좋은 의미로 참 유별나다. 그렇다고 재미가 부족하거나 시청률이 낮은 것도 아니다. 는 최고 시청률 6.748%(닐슨코리아 기준)를 찍었을 만큼 신기한 포지션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인터뷰 형식의 예능이 몰락한 요즘이라 의 존재는 더욱 귀하다. 는 출연자에 대한 배려를 중요시한다. 인터뷰는 정중하게 진행된다. 좀처럼 짓궂은 농담을 하지 않고, 곤란한 질문으로 당황시키는 법이 없다. 그 부분에서 유재석이라는 진행자의 역량이 도드라진다. 그 진지한 대화 속에서 다양한 상황들을 끌어낸다. 기쁨, 슬픔, 감동, 위로 등 다채롭다. 게다가 웃음까지 녹아 있어 실패로 귀결된 여타의 인터뷰 예능과 차별화된다. 에는 비연예인 출연자가 연예인 출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