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말과 행동을 하는 금쪽이는 '아스퍼거 증후군'이었다. 정확한 진단명과 '과민성'이라는 원인을 파악하고 나니 금쪽이가 더욱 분명하게 보였다. 엄마의 스킨십은 애정에 근거한 것이었지만, 금쪽이에게는 예측할 수 없는 '자극'이었다. 금쪽이의 공격적 반응은 자기 보호적 태도였다.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르게 세상을 받아들이는 금쪽이를 위한 맞춤 솔루션이 필요했다. 채널A 106회에서 오은영 박사는 1:1 코칭에 나섰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진행됐지만, "집에 가야지"라는 말이 금쪽이의 신경을 거슬렀다. 기분이 나빠진 금쪽이는 대뜸 오은영의 손을 물어버렸다. 엄마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했다. 금쪽이는 거기서 더 나아가 오은영을 향해 침을 뱉었다. 엄마는 이번에도 가만히 있었고, "왜 침을 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