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tvN 최종회가 방송됐다. 정말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이었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부터 일상 속의 범죄까지 다양하고 심도 있는 주제들을 다뤘다. 첫회 2.634%로 시작했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13회에는 3.696%까지 올랐다. 매우 고무적인 흐름이었다. 총결산을 하는 마지막 회는 아무래도 시청률이 떨어지기 마련이라 2.37%로 마무리됐지만, 범죄를 주제로 나눈 박지선 교수, 정재민 사무관, 김상욱 교수, 장항준 감독의 진심어린 대화는 충분한 울림을 줬다. 소위 이름값 있는 출연자 혹은 이야기꾼의 부재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충실한 공부가 바탕이 된 알짜 상식과 강약을 조절한 그들의 입담은 시청자들을 만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