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월화 밤 시간이 북적북적하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드라마를 '골라보는 재미'를 느껴본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먼저 자리를 잡고 있던 tvN 의 박보검과 박소담이 포문을 열면, 두 편의 신작이 차례대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신성록을 앞세운 MBC 와 김순욱 작가의 SBS 는 각각 시청률 3.7%와 9.2%를 기록하며 안착했다. (김하늘이 분전하고 있는 JTBC 도 빼놓을 수 없다.) 이 27일 종영을 앞두고 있어 향후 월화 드라마 시장은 와 그리고 의 후속작인 으로 재편될 텐데, 과연 어떤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맛의 가 가장 앞서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쫄깃쫄깃했던 의 반전도 기대된다. 카이로스(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