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됐고, 먼저 목표를 세워라!' 시중의 자기계발서들은 그리 말한다. 기왕이면 구체적으로 세울 것을 요구한다.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 체계화하면 더 좋고. 아,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의 목표를 세우는 걸 잊지 말란다. 그래서 스스로를 채찍질할 수 있으니까. 물론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쉽고 자잘한 목표들을 만들어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수많은 자기계발서 덕분에 '목표 세우기'는 성공을 위한 금과옥조처럼 여겨졌다. 당연히 순기능도 있지만, 삶의 방식이 한 가지뿐일 리 없다. 좀 다르게 살아도 틀린 건 아닐게다. 고맙게도 '국민MC'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유재석이 그 신화에 작은 균열을 내주었다. 지난 9월 9일 tvN 에서 유재석은 '최정상에 오른 후에도 계속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원동력은 무엇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