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입질로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던 봄이. KBS2 의 애청자라면 고민견의 이름까지도 기억할 수 있겠지만, 그동안 워낙 많은 고민견들이 출연했던 만큼 헷갈리는 것도 자연스럽다. 또, '역대급 입질'이라는 특징도 워낙 흔해서 구분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의 졸혼으로 혼자 지내게 된 18세 보호자(와 반려견 봄이)'라는 힌트까지 더하면 어떨까. 어린 나이에도 성숙하고 책임감이 돋보였던 보호자였다. (46회, 9월 21일 방송) 약 1년 전 엄마의 권유로 유기견 보호소에서 봄이를 입양한 보호자는 1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큰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들개의 새끼였던 봄이는 사람의 손길을 경계했다. 가끔씩 찾아오는 가족은 물론 보호자에게도 입질을 했다. 목줄을 채울 수 없어 산책은 꿈도 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