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중인 두 명의 보호자와 두 마리의 반려견. 언뜻 보기엔 괜찮은 조합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 보호자를 정해 한 마리씩 전담해서 양육하면 되니 말이다. 그리하면 산책을 시키기도 수월하고, 배변 훈련 등을 진행하기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언제나 '독박'을 쓰는 누군가에 의해 굴러가기 마련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를 찾아온 사연도 마찬가지였다. 웰시 코기(Welsh corgi) 로키(9개월, 수컷)와 프렌치 불독(French Bulldog) 시져(9개월, 수컷)는 활발해도 너무 활발했다. 기본적으로 활동량이 많은 견종들이기도 했지만, 다소 정신사나울 정도로 에너지가 넘쳤다. 집 안에는 개들이 물어뜯은 흔적이 가득했다. 보호자들은 중간 수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다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