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골목상권을 되살리자! SBS (이하 )은 2018년 1월 5일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라는 호기로운 기치(旗幟)를 내걸고 첫 방송을 시작했다. 그런데 '나라님'도 두손 두발 다 들어버린 골목상권 구제를 한낱 예능 프로그램이 무슨 수로 해낸단 말인가. 첫 반응은 시큰둥했다. 그럼에도 이 자신만만해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로지 백종원 때문이었을 게다. 사업가로 큰 성공을 거둔 백종원은 2015년 MBC 에 출연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SBS , tvN 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어느덧 백종원은 프로그램 타이틀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 정도의 스타가 돼 있었다. 우스갯소리로 '소유진의 남편'으로 인식됐던 그가 소유진을 '백종원의 아내'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백종원은 이미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