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를 볼 때마다 ‘대본이 있는 거 아니야?’라는 의혹을 가지면서도 ‘차라리 대본이 있어서 저들은 그저 연기를 하고 있을 뿐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다. 많은 시청자들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믿을 수 없는 광경 앞에 ‘연출’ 또는 ‘악마의 편집’일 거라 믿고 싶어한다. 그만큼 부조리한 상황과 관계들이 나열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건 그건 대부분(을 넘어 모두) 며느리에게’만’ 해당되는 일이다. 그런데 가 보여주는 그 상황과 관계들이 현실과는 완전히 괴리된 것이라 할 수 있을까? 미디어 평론가 김선영은 를 보면 “한국 가족제도의 불합리한 민낯이 낱낱이 드러”날 뿐더러, “기존의 가족 예능이 얼마나 판타지였.”는지 생각하게 된다고 말한다. 간혹 상식 밖의 놀라운 일들이 터지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