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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와 박보검이라 가능했던 '남자친구'의 특별한 뒤집기

정열의 땅 쿠바, 그곳에서 한 남녀가 우연히 만났다. 남자는 카페의 야외 테이블에 앉아 쉬고 있던 중 갑자기 달려든 차로 인해 봉변을 당했다. 다친 곳이 없냐는 물음에 "카메라가 다친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그 섬세하고 상냥한 목소리가 남자를 설명한다. 그 상황을 차 뒷좌석에서 지켜보고 있던 여자는 무심한듯 남자의 얼굴을 눈속에 담는다. 그것이 두 사람의 첫 만남이었다. 큐피트의 노력 덕분일까. 그들을 위해 수많은 우연들이 겹친다. 수면제를 먹고 일찍 잠들려 했던 여자는 느닷없이 말레콘 비치의 야경을 보러 홀로 길을 나섰다. 가는 도중 택시가 고장나고, 핸드백은 도둑 맞았다. 우여곡절 끝에 모로 까바냐에 도착한 여자는 난간에 걸터앉아 야경을 기다렸다. 그때 갑자기 수면제의 효력이 발휘돼, 여자는 휘청이..

TV + 연예 2018.12.02

김서형에 무릎꿇은 염정아, ‘SKY 캐슬’이 말하는 욕망

​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은 얼마나 ‘강인’한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불구덩이를 향해 뛰어드는 것조차 마다하지 않는 인간의 ‘무분별함’은 놀랍기만 하다. 그것을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인간의 ‘집요함’은 경이로울 따름이다. 무엇이 인간을 그렇게 만드는가. 무엇이 인간을 ‘악마’와 손잡게 만드는가. 그건 다름 아니라 ‘욕망 그 자체’가 아닐까. JTBC (스카이 캐슬)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렬한 ‘욕망’을 그려내고 있다. 그건 바로 ‘교육’이다. 아니, 더 정확히는 ‘(대학) 입시’일 것이다. 자신의 자녀를 이른바 ‘SKY’로 대변되는 최상위 대학교에 진학시키고, 의대나 법대 등 성공과 미래가 열려있는 직종에 안착시키려는 (부모의) 열망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

TV + 연예 2018.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