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8 2

딸을 괴물로 키우는 염정아, 조선일보 손녀의 폭언이 떠올랐다

"우리 예빈인 도둑질을 한 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푼 거야. 내 딸한텐 그게 게임이고 놀이였을 뿐이라고. 새벽부터 오밤중까지 하루 온종일 학교로 학원으로 내몰리는 아이가 스트레스가 없겠니? 네 식대로 하면 당장 학원 관둬야지. 난 그렇게 못해. 한국 같은 경쟁 사회에서 어떻게 학원을 끊어. 난 내 식대로 내 딸 관리해." JTBC (스카이 캐슬)을 보면서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지난 5회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한서진(염정아)은 둘째 딸 예빈(이지원)의 탈선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예빈이 편의점 내의 과자를 수시로 훔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를 묵인했다. 오히려 편의점 점주를 찾아가 돈을 건네며, CCTV 영상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다. 이렇듯 서진은 뒤탈이 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었다. 그것이 엄..

TV + 연예 2018.12.08

용감하고 따뜻했던 박보검의 엔딩, '남자친구'에 깊이 빠졌다

남자는 선택했다. "대표님! 차수현 대표님!" 소리내 여자의 이름을 불렀다. 그 순간, 공간에는 균열이 생긴다. 회사라는 공적인 장소가 주는 위계(位階)가 사라진다. 어쩌면 시간도 멈춘 듯하다. 남자의 목소리가 여자에게 가닿았다.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들린 예상할 수 없던 목소리. 여자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 망설임 없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남자를, 여자는 말없이 응시한다. 여자는 안다. 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곧 '지옥'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이미 발이 깊이 빠져 옴짝달싹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그냥 당신 인생을 살아요. 거기서 더 다가오지 말아요.' 여자는 만류한다. 그러나 남자는 어느새 눈앞까지 다가왔다. '난 선택했습니다. 당신이 혼자 서 있는 세상으로 나서기로 결정했습..

TV + 연예 201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