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한국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밀려 잔뜩 움츠러들어 있었다. 점유율은 고작 43%로 2009년 이후 역대 최저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를 필두로 , , 까지 공교롭게도 두 글자 제목의 기대작들이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던 만큼 대대적인 반격이 예상됐었다. 아직 가 개봉(8월 13일 개봉)을 하지 않은 가운데, 관객을 만난 세 편의 영화는 모두 나름대로 선전을 했거나 하고 있는 중이다. 우선, 는 개봉 첫 날 5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당시만 해도 개봉일 55만 명은 역대 최다 기록이었다. 흥행 가도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이어져 7일 만에 350만 돌파에 성공했다. 그러나 의 시대는 거기까지였다. 에 대한 관객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