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던가. 지난 3년 동안 KBS2 '개는 훌륭하다'를 꾸준히 시청했다면 견종 별 특징에 대해서는 이미 빠삭한 경지에 올랐을 것이다. 15일 방송의 고민견은 몰티즈였는데, 몰티즈의 경우는 주로 짖음(시도 때도 없이 짖어 대는 강철 성대)과 질투(보호자 옆자리를 차지하려는 소유욕), 잦은 입질이 문제였다. 과연 이번에도 같은 고민일까. 로또(암컷, 11살) 토토(암컷, 9살) 복권(수컷, 9살) 연금(암컷, 9살) 보호자는 4마리의 몰티즈와 함께 살고 있었다. 다견가정을 이루게 된 이유는 언니가 키우던 로또가 3남매를 낳았기 때문인데, 형제들끼리 한 마리씩 키우려고 했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보호자가 4마리를 모두 도맡아 키우게 됐다. 보호자의 첫 번째 고민은 연금이와 토토의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