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었어요. 아이와 동반 자살했다고. 그냥 그 엄마처럼 자는 애 보면서..” (금쪽이 엄마) 아내를 지키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는 아빠, 제작진과의 첫 미팅에서 눈물을 흘렀던 엄마. 11세 외동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는 절박했다. 금쪽이 문제로 부부 갈등은 심각해진 상태였고, 학교 폭력 얘기까지 나온 상황이었다. 엄마는 지칠대로 지쳐 있었다. 심지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을 정도였다. 4주년을 맞이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의 분위기는 다급하고 절실했다. 아침 일찍 일어난 금쪽이는 별다른 트러블 없이 등교 준비를 마쳤다. 활짝 웃으며 집 밖으로 나선 금쪽이는 인사성도 밝았다. 수업 시간에는 손을 번쩍 들고 발표를 열심히 했다. 미술 시간에는 옆에 앉은 친구에게 자신의 증조할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뜬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