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처럼 새하얀 털을 가진 스피츠는 한때 집안의 부와 명예를 상징했는데, '애완견'이라는 말 그 자체였던 견종이다. 스피츠는 독일 출신과 일본 출신으로 분류된다. 독일 스피츠는 상인들의 물건을 지키는 역할을 했고, 일본 스피츠는 집을 지키는 경비견 임무를 맡았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종은 후자이다. 예민한 청력에 높은 경계심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30일 방송된 KBS2 의 고민견은 스피츠와 진도 믹스 하키(수컷, 18개월)였다. 의류 매장 뒤 테라스에서 발견된 하키는 입질 전과 13범이었다. (사전 답사 때만 해도 9범이었지만, 그새 전과가 늘었다.) 사장인 아들 보호자는 하키와 함께 출퇴근을 하고 있었다. 하키는 잠시 쉬러 온 매장 직원에게 공격적으로 짖어댔다. 직원들은 그런 하키를 '개진..